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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머리 조의 일지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오늘은 오랜만에 휴가(?)를 맞아요즘 제 주변에선 가장 핫한 까페를 다녀왔는데요.바로 오남저수지 근처에 위치한초초초대형 까페 후탄(Hutan)입니다!후탄(Hutan)📍위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81 (오남읍 오남리)https://kko.kakao.com/EtofdnCpq8 후탄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81map.kakao.com📍영업시간:월요일-목요일, 일요일10:00-22:00금요일, 토요일10:00-24:00✅️ 주차: 자리 굉장히 많음!!! 지하주차장까지 있습니다.흡사 호텔같은 비주얼.지나갈 때 여기 맞아..? 라고 의심까지 했습니다.진짜 외람된 말씀이다만저 빨간 벽돌보고 대학교 건물중 하나같아서잠깐 추억여행도 했습니다.주차:장점은 주차자리가 굉장히 많다는 ..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먼저 어제의 후기를 들려드려야겠죠.복수 총 3300cc정도 빼신 어머니는 2kg나 감량되셨습니다.사람 몸에 이렇게 많은 물이 찰 수가 있구나.이만큼 뺐는데 아직 많~~이 남았구나.참 놀랍기도 하고 저 배를 짊어지고 다니시는 어머니가새삼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오늘은 별일은 없고사실 간병일지이지만환자말고 간병인 분들을 위한 글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그리하여 요번 글은 모든 간병인분들께 바칩니다.간병은 에너지소비도 심하지만사실은 감정소비가 훨씬 심한 일입니다.특히 가족일때는 말이죠.환자들은 아파서 예민한 것도 있지만복용하는 약 중에 신경예민을 만드는 약도 있어서저도 어머니와 참~ 오래 지냈지만부끄럽게도 정말 많은 신경전을....치뤘습니다."어떻게 아픈 분이랑 그럴 수 있어?!"..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어제부터 복수를 빼기 시작한 어머니.빵빵하던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니까마음이 좋아지시고 기대되시는지더 빼시길 원하셨습니다.그리고 피검사 수치도 제법 호전되어서하루동안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ㅎㅎ.그래서 오늘은 3L를 뺀다네요. 두둥.새벽에 한번 600정도 빼고,오전 11시에 한번 1L빼고.그리고 방금 저녁 먹기 전에 600cc 더 뺐습니다.나머지는 자기전에 다시!확실히 복수천자로 한번에 원샷원킬하는 것 보다는이렇게 조금씩 빼는게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ㅜㅜ오늘 새벽에 어머니 몸무게를 쟀는데어제 1L 뺐다고 오늘 한 0.8쯤 빠져있다라구요 ㅎ오늘은 3L뺐으니 과연 내일은..? 두근두근오늘은 재활센터에 다시 들렸습니다.어머니가 수액만 맞으면 정말 온 몸이 퉁퉁 붓는데재활센터 선생님 말씀으론..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오랜만에 찾아왔네요.주말동안은 아버지와 교대해서 잠시 쉬다가다시 평일이 되어 제가 어머니 곁에 왔습니다.어머니는 작년 10월 말에 간이식을 받고자가면역질환을 이유로 재발해서올해 다시 재이식을 준비중입니다.오늘은 간이식을 준비하는 과정을짧막하게 브리핑해드리겠습니다.13-20일까지의 시술 목록(골다공증 검사도 포함)X-ray췌담도 검사간 Mri심전도위/대장내시경골밀도검사PET검사복수 CT복수 관 시술0. X-ray아산은 신기한게 매일 아침 6시즘 X-ray를 찍습니다.매일의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서라는데나름 신뢰도 가고, 이렇게라도 집중관찰할 수 있으면저희야 좋다는 마음입니다.1. 췌담도검사 (13일/수)어머니는 1년전 수술부터 쭉 담도문제로담도관을 달고 계셔서 이번에 담도검사를 했었습..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오늘은 다시 돌아온 웹툰 리뷰! 도파민이 마구 터지는 요즘 세상에 잔잔하게 볼 수 있는 학원/드라마 장르 추천드리러 왔어요. 1. 3x3 by 만능유자차최근에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Bl만화를 숨어그리는 민지, 학교의 문제아 해인, 전교 1등 지수, 그렇지만 모두 10년뒤의 자신을 상상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알지만 모르는 그 나이대 학생들이 함께 모여 꾸려가는 동아리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BL만화를 해인의 실수로 모두에게 들켜버린 민지.. 과연 민지의 운명은?! 네, 이런 잔잔하고도 있을법한 일들의 학교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원/드라마 장르의 장점은 과거와 현재 모두 생각할 수 있단 점인데요. 3x3 속 아이들의 모습에 옛날의 제가 위로받고 어른들의 모습에..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힘든 마음도 추스릴겸 함께 아산병원 기도실을 찾아갔습니다. 아산병원 기도실 / 위치: 서관 3층 서관 3층은 동관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 2층으로 먼저 가신 다음 올라가야 했습니다. 아주그냥 뱅글뱅글. 그치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서관쪽 엘레베이터 내려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표지판 예배실도 있단걸 와서야 알았습니다. 주일예배 주일 오후 3시 수요예배 수요일 오전 11시 새벽예배 월~토 오전 6시 장소: 서관 3층 강당(예배당) 수요예배까지 있네요. 가는 길이 교수실로 가득차있어서 정숙과 경건이 동시에 갖춰졌습니다. 기도실 내부는 엄청 깔끔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자리는 몇개 없지만 의자도 폭신하고 뒤에 물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한..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요즘 아산에서 지내면서 서울대와 다르네~ 하는 것들이 많아져 서울대의 기억도 몽글몽글 올라오네요. 오늘은 그 기념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밤 샌 기억을 적어보려합니다. 1. 사건의 서막 때는 24년도 9월 29일. 전공의 파업과 정부의 의료정책 변동 등 여러가지 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완전 만원에 들어가기조차 힘들었습니다. 7-9월까지 꾸준히 응급실을 다녔는데, 보통 대기실에도 만원, 응급실 안쪽도 만원이던 것이 중환자 정책+ 응급실 접수 제도 변경등으로 인해 조금 한산했지만 그래도 대기시간이 기본 6시간인 것은 여전했습니다. 9월 29일 당일도 응급실 측에서도 안에 퇴원환자(응급실)가 생겨야만 새로운 응급환자 접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밤에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는데..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짜잔. 오늘 처음으로 토스 만보기 복권 8등 당첨! 그래서 100원 받았습니다. 옛날엔 참 많이도 줬던것 같은 토스.. 이젠 밀당을 하네요. 어찌됐건 오늘도 돌아온 병원일지 입니다. 1. 꼼꼼한 소독과 고지(告知) 어제 오늘 지켜본 바, 아산병원은 일단 소독에 진심입니다. 병균이 옮겨 다닐 수 있는 모든 루트에 소독제 비치. 그리고 변기 닦는 소독제와 비닐장갑도 화장실 안 비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바닥도 열심히 닦아주시고, 무엇보다 저녁마다 낙상위험군 환자에게 와서 낙상위험에 대해 한번씩 교육해주고 가십니다. 제가 사실 많이 감동했던건 이송팀이였는데요. 이송팀 어떤 분은 저보다 더 어머니를 위해서 움직여주셨고, 편의 봐주시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한번 봤던 분이라고 더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