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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6 복수 3L 빼는 하루 / 아산병원 / 간이식 수혜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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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6 복수 3L 빼는 하루 / 아산병원 / 간이식 수혜자

검정머리 조 JOE 2024. 11. 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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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어제부터 복수를 빼기 시작한 어머니.
빵빵하던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좋아지시고 기대되시는지
더 빼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피검사 수치도 제법 호전되어서
하루동안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3L를 뺀다네요. 두둥.

새벽에 한번 600정도 빼고,
오전 11시에 한번 1L빼고.

이 모든게 3분만에 일어난 일


그리고 방금 저녁 먹기 전에 600cc 더 뺐습니다.
나머지는 자기전에 다시!

확실히 복수천자로 한번에 원샷원킬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조금씩 빼는게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ㅜㅜ

오늘 새벽에 어머니 몸무게를 쟀는데
어제 1L 뺐다고 오늘 한 0.8쯤 빠져있다라구요 ㅎ
오늘은 3L뺐으니 과연 내일은..? 두근두근


오늘 지하에서 산 17,000원짜리 마스크. 그런데 쿠팡이 더 비싸다?


오늘은 재활센터에 다시 들렸습니다.
어머니가 수액만 맞으면 정말 온 몸이 퉁퉁 붓는데
재활센터 선생님 말씀으론 알부민 수치가 정상이되면
붓기가 자연스레 빠진다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알부민 수치가 다소 낮기때문에
몸에 수분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퉁퉁 붓는것이었습니다.

알부민 고거 단백질의 일종인데
왜 왜 어머니 몸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냐.


여튼 그래서 크게는 못움직이더라도
되도록이면 관절 움직여주고
많이 쓸어올려줘서 몸을 풀어주는걸로!


10,500원짜리

오늘 제 저녁은 푸드코트의 돈까스덮밥이었습니다.
사실 돈까스 그렇게 안좋아하는데
그냥 땡겼던 하루랄까요.
맛은 soso. 9,000원 정도의 맛..

결국엔 튀김 껍질 아웃 엔딩.
참고로 푸드코트에서 제일 맛있었던건
참치김치찌개 였습니다.


젖은 수건 걸기 신공

요즘 많이 건조해져서
어머니도 잘 때 늘 젖은 수건을 옆에 걸고 잡니다.
확실히 숨쉬기 더 편하다고 하시네요.

여러분들도 가습기나 이렇게 젖은 수건 걸고
편안함 잠 주무시길 바랄게요

저는 이만 나머지 복수 빼는거
관찰하러 가보겠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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