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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머리 조의 일지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조입니다.다들 잘 지내셨나요?아주 오랜만에 쓰게된 블로그네요.짧게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저흰 퇴원에 성공했습니다!이제 2주 간격으로 외래 갔다 오고 그러네요.여러모로 정신도 없고 그래서 잠깐 쉬었지만다시 성실히 써보려 합니다. 아자아자사진 찍은 이날은 어머니의 외래날이었습니다.저번주 금요일이었던가 목요일이었던가...아버지와 함께 6시에 출발해서 오전 진료를 다 마치고,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순두부찌개와 떡국을 챙겨서점심 전에 집에 도착했던걸로 기억합니다.참 감사했던 것은,처음엔 일주일마다 가던 외래도 이젠 이주일이고,수치도 영양소 제외하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더군요.저랑 언니는 이 사실이 너무 신기해서 매일 "엄마 얼굴이 하얘!" "엄마 피부가 괜찮아!"이러고 있습니다..제 간병은 집에서..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제목을 적으려다 발견한 것이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어쩌다 간이 나빠졌었는지적은 기억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오늘은 요 이틀 리뷰와 함께간단한 tmi 나불거려보겠습니다.가장 먼저 택배를 가지러 갔습니다.아산병원 택배 받는곳이 바뀌었더라구요.가는길은 동일해서 가다가 어? 하는 그곳이긴한데여튼 더 깔끔해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대충 원래 택배받는 서관 끝쪽으로 가다보면새로운 택배 보관소가 있습니다)여전히 물조심하시는 오마니.밥을 적게 먹으니 뉴케어 많이 드시는데솔직히 뉴케어 진짜 맛있거든요..?뺏어먹고 싶은데 참고있습니다..말끔한 하루가 유리창 밖으로 또 지나갔습니다.병원에 있다보면 날씨는 뭐~저희들이 신경써도 잘 모르는 부분이고최근에는 독감이 유행해서여러모로 다들 마스크 착용에 더 힘쓰고 있..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얼레벌레 또 5일이나 비우고 왔네요.어쩔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5일동안....간병을 하긴 했는데 짧게했거든요.어쨌든 다시 간이식 리뷰 시작합니다~엄마는 계속 수치상으론 좋아지고 있습니다.이제 3.5와 2.9를 바라보는 빌리루빈 수치들..수술 전에 24였던 황달수치가어느새 이만큼 내려왔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심지어 엄마 몸에 드디어 "혈색"이란게 생겼습니다!(두둥탁!)너무 기쁘고 너무 감사하고이대로면 아주그냥 퇴원은 따놓은 당상인듯 싶지만몇가지 문제가 남아있습니다.첫째로, 너무 빠져버린 몸무게이건 뭐 신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여러분은 32kg일적이 기억나시나요?저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1때 34였는데그럼 뭐 초 6때즘에 32였겠네요.각설하고, 저희 어머니 지금 몸무게가 32k..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오늘은~ 2025년이 시작된 두번째 날이네요.새 시작인 만큼 희망찬 이야기로일지를 다시 시작해보려합니다.일단 간단 후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공여자 5,6일차/ 그 이후결론만 말하자면 모든 관을 뺀 언니는 건강해졌습니다.통증도 많이 줄어들고무엇보다 5일 이후부터는 뽈대없이 혼자서도잘 걸어다닐 정도로 몸이 회복되더라구요.밥도 잘먹고 잠은 병원인지라 그래도 조금씩 더 자고같이 피의게임도 보고, 일상적인 대화도하고울던 날이 언제인가 생각이 안날정도로언니는 건강해졌습니다.참 신기하죠?다만 열이 조금 나서 걱정되긴 했는데공불기(폐운동) 열심히하니 잡혀가는 것 같았습니다.수요일 크리스마스에는 무사히 퇴원해서집으로 들어와서 오랜만에 푹 잘 수 있었네요.역시 집이 짱!그 이후로 지금까지 언닌 아무..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일주일만에 찾아왔네요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언니는 퇴원을 했습니다.일단 3-5일차 회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3일차또 잠들지 못한 하루였습니다.4시 이후로 다시 잠들지 못한 언니.이래저래 노력해 봤지만고통은 사라지지 않아 또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결국 기나긴 헛구역질 끝에 짧은 토 2번을 내뱉고 지쳐버린 언니는아침이 나오고 식어갈때까지 아픈 허리와 배를 붙잡고침대에서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버텼습니다.피수치는 좋아지고 있는데 왜 통증은 이런지.친절하신 간호사 선생님께서 언니에게 끝없이 위로를 던져주십니다."좋은 일 하려는데 참 너무 아프다 그지?""잘 하고 있어요. 너무 잘하고 있어."의사선생님들도 언니의 심각한 상태를 주목하시고식사를 멈추는 방식을 선택하..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오늘은 수술 후 만 1일차와 2일차에 대한회고 한번 진행해보겠습니다.정신이 없었던 관계로 사진은 최소화 되었습니다.만 1일차 (수술 다음날)새벽에 언니는 복통과 구역질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특히 복대와 다리를 주무르는 기계가 너무 답답하고 덥고.결국 옆 침대 아주머니께서 저희에게 무선 선풍기를 빌려주시고병원에선 얼음을 조금 받아 몸을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었습니다어찌저찌 5시 이후로는 진통제가 잘 들었는지조금 조금 자다가 피도뽑고 엑스레이도 찍고.그리고 8시에 담당의 선생님께서 콧줄/소변줄 제거오케이하셔서 앗사리 기뻐했습니다.하지만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줄뺄때가 가장 고통스럽다고..소변줄도 이게 안쪽에..? 싶었는데콧줄은 위까지 연결되어있다보니 언니가 너무 아파했습니다.특히 ..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며칠간 블로그를 쉬었네요.사유는 오늘 드디어 어머니 간 재이식을 진행했습니다.언니가 공여자이구요.사실 저희 자매는 이전 선례가 있어서간이식 그거 쉽게 생각했는데이번에 한번 다 몸소 겪으면서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 말 딱 저희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여튼 수술 전날부터 수술 당일까지회고 시작합니다.수술 하루 전첫날 오후 2시까지 입원준비하라 하셔서,아산병원 동관 1층에 위치한 입원준비센터에 갔습니다.참고로 아침만 먹고 오후 1시부터는 쭉 금식이었습니다.어머니는 입원할때 코로나/항생제내성균 검사둘 다 하셨었는데언니는 키랑 몸무게만 측정하고바로 신관으로 입원수속하러 갔습니다.병실이 2인실밖에 없어일단 좁은 2인실에 입성한 자매.내려가서 피검사 한번 하고,내일 아침 8시에 있을 수술을 예..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오늘은 드디어 어머니의 입원날!그리하여 입원 기념으로 원내 안경점을 찾아거진 5년만에 안경을 맞췄습니다.안경맞출 시간은 어디서 났냐면요,아산병원 처음에 입원수속 하기 전에병균 검사를 합니다.(항문검사..)그거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이제 입원 수속을 밞을 수 있어서기다리는 시간 1~2시간 동안 저희 가족은 밥도 먹고안경점도 들리고 호두과자도 먹고 그랬네요.여튼 돌아와서 안경점입니다.e좋은안경원은 아산병원 지하 1층 멀티플라자 안에 있고,운영시간은 아침 8:30부터 오후 7:30까지 입니다.먼저 작은 규모임에도 안경이 다양했고,무엇보다 맞춰주시는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다만 아쉬운 점은 원내 안경점인데도 불구하고,휠체어 앉은 분들 맞춤 시력검사 뭐 이런게 없더라구요.이런 기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