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일지] #13 아산병원 다시 입원/ 원내 안경맞추기 / e좋은안경원 리뷰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어머니의 입원날!
그리하여 입원 기념으로 원내 안경점을 찾아
거진 5년만에 안경을 맞췄습니다.

안경맞출 시간은 어디서 났냐면요,
아산병원 처음에 입원수속 하기 전에
병균 검사를 합니다.(항문검사..)

그거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이제 입원 수속을 밞을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1~2시간 동안 저희 가족은 밥도 먹고
안경점도 들리고 호두과자도 먹고 그랬네요.

여튼 돌아와서 안경점입니다.

내덕에 힙해진 아버지.

e좋은안경원은
아산병원 지하 1층 멀티플라자 안에 있고,
운영시간은 아침 8:30부터 오후 7:30까지 입니다.

먼저 작은 규모임에도 안경이 다양했고,
무엇보다 맞춰주시는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원내 안경점인데도 불구하고,
휠체어 앉은 분들 맞춤 시력검사 뭐 이런게 없더라구요.
이런 기기가 존재하는지부터가 의문이지만,
여튼 휠체어 타고 계신 어머니가 힘겹게 움직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옮겨가서 시력검사하신 오마니

그래도 직원분들이 인내심 가지시고 계속 기다려주셔서
결국 잘 하고 잘 맞추고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바꾸는거라 도수가 확 달라지면
더 어지러울수 있단 점을 고려해서 맞춰주신 사장님.
안경테도 여러 디자인 추천해주셨는데
일반 안경점 가면 기본 10만원부터 추천해주시는 것과 달리
가성비 있는 제품부터 솔직하게 추천해주셔서
속으로 참 감사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이가격이면 환영이죠

저기 저 분홍색 안경 보이시나요?
저게 오늘 사장님의 추천 픽이였는데요,
사실 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쓰고 괜찮아하시는 어머니 모습에
그래 안경이 안경이지하는 마음으로 저도 좋게 봤습니다.

사실 그 안경을 낀 모습이 너무 저희 외할머니랑 똑같아서
플러스 점수 조금 더 드린것도 있습니다.
역시 어른들의 픽은 보라색인 것인가...

전 난시인가봉가

다초점렌즈도 판매하니 다들 참고하셔용!

저희는 참고로 안경알은 5만원 나와서
총액 8만원대로 기분좋게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간병에는 당 충전 무조건입니다

어머니는 아프시다보니
감정적으로 절제를 안하고 못하십니다.
환자한테 참으라고 할 순 없으니
마의 6초를 넘기고 당을 우겨넣어서 저희도 재정비를 하죠.

제가 들고있는건 아산병원 1층 카페에서 파는
6,000원짜리 블루베리 요거트인데,
요거 양도 적당하고 엄청 맛있습니다. 럭키 🍀

오늘도 인내와 함께하는 하루!
어머니는 담주면 이제 재이식을 하시는데
과연 어떤 날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인생 열심히 살아봅시다.
다들 건강하세요!
전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