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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12 아산병원 입원 최종 준비물 / 경험기반 현실적인 준비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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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12 아산병원 입원 최종 준비물 / 경험기반 현실적인 준비물

검정머리 조 JOE 2024. 12. 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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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오늘은 제가 아산병원 2주동안 지내면서
정말 현실적으로 필요했던 것들!!!

이름하여 입원 준비물 최종최종!

편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1. 그릇 + 미니쟁반


만약에 집에서 반찬을 싸가시는 분들이라면!
만약에 전자레인지를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미니쟁반이 있으면 정말정말 삶이 한결 나아집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꺼낼때
다들 휴지로 밑받침해서 조심히 들고가시더라구요.

다이소에서 1500원 정도 하는 미니쟁반 많으니까
챙겨가시면 매번 끓일때 떨어트리진 않을까
손은 데이지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굳이 가져가야하나 싶지만 정말 있으면 삶이 달라집니다..

그릇 쓰시는 분들은 추가로
세제와 수세미도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2. 슬리퍼


이건 정말 필수템이죠.
간병인 특성상 오고가고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운동화도 괜찮지만 약간 빠릿빠릿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아산병원 오시면 지하 1층 마트에 팔긴 하지만
제 기억으론 가격이 좀 나갔습니다.
쓸떼없는 지출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슬리퍼도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환자 슬리퍼

그리고 추가로 환자 슬리퍼의 경우
일반 슬리퍼나 크록스 말고
앞뒤 꽉 막힌 마찰력 좋은 흰 실내화 같은걸로
구매하시면 환자에게 더더욱 좋습니다.

낙상위험군의 경우 간호사 선생님께서
크록스는 왠만하면 신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3. 이불


병원에서는 환자용 두꺼운 담요만 제공합니다.
즉 보호자의 이불은 없다는 이야기!
그래서 만약 추위를 잘 타시는 보호자라면
꼭 이불 잘 챙겨가셔서 덮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전 몸에 열이 많은 편이고
병실이 새벽이 아니라면 따듯한 편이어서
이불을 거의 안덮고 잤지만...ㅎㅎ

그래도 이불은 덮고 자야 잠이죠~



4. 세면도구 + 수건


아산병원 병동 샤워실은 예약제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아침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예약칸이 있으면
거기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병실과 이름을 적어서
그 시간에 사용하겠다고 예약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여튼 샤워실이 잘 되어 있으니
보호자 분들 잊지말고 세면도구와 수건! 챙겨가셔서
잘 씻고 청결 지키는 보호자 되어봅시다.



5. 귀마개


이건 환자용 준비물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게,
사실 환자들이 병동에서 푹 쉬려고 하지마는
아무래도 다인실이면 다른 환자분들 케어하러 오신
간호사 선생님들의 움직임과,
그리고 같은 호실 사람들의 이야기소리들이
환자 휴식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네뷸라이저 소리가..........

그런데 뭐 다같이 쓰는 공간이니
너무 큰 소리만 아니라면 보통 그냥 주무시는데
이제 예민하신 분들을 위해서 귀마개! 챙겨가주시면 좋습니다.

출처: 네이버 검색


추천하기는 3M 귀마개인데요,
다이소에서 많이 팔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죠?
물론 이거 말고도 기본적인 것들은
여러분이 알아서 잘 챙기실 것 같습니다.
제가 요번에 알려드린건 진짜 있으면 너무 좋은 아이템들..
다들 잘 챙겨 가셔서 편안한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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