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머리 조의 일지
[간병일지] #2 없어진 5-6인실 / 아산병원 본문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짜잔. 오늘 처음으로 토스 만보기 복권 8등 당첨!
그래서 100원 받았습니다.
옛날엔 참 많이도 줬던것 같은 토스..
이젠 밀당을 하네요.
어찌됐건 오늘도 돌아온 병원일지 입니다.
1. 꼼꼼한 소독과 고지(告知)
어제 오늘 지켜본 바, 아산병원은 일단 소독에 진심입니다.
병균이 옮겨 다닐 수 있는 모든 루트에 소독제 비치.
그리고 변기 닦는 소독제와 비닐장갑도 화장실 안 비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바닥도 열심히 닦아주시고,
무엇보다 저녁마다 낙상위험군 환자에게 와서
낙상위험에 대해 한번씩 교육해주고 가십니다.
제가 사실 많이 감동했던건 이송팀이였는데요.
이송팀 어떤 분은 저보다
더 어머니를 위해서 움직여주셨고,
편의 봐주시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한번 봤던 분이라고 더 열심히 해주셔서
기계같다고 느꼈던 아산에 이런 꽃향기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정말 하나같이 FM으로 엄격하지만
병원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거죠.
믿고 맡기는 병원인 것 같습니다.
2. 없어진 5-6인실 / 4인실 기본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따라
우리 병원은 5인실과 6인실을
모두 4인실(기준병실)로 운영합니다.
환자분들의 양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대박이죠? 이제 5-6인실은 없다는 말이네요.
오늘 저희도 원래 4인실을 희망했던 터라
4인실에 남는 자리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한번 옮겨봤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6인실을 4인실로 개조한터라
럭키비키🍀하게도.. 6인실 2명치의 자리를 붙여 개조한
무척 큰 4인실 한자리에 당첨되었더라구요.
정말 너무 넓어서 솔직히
아직도 커튼이 안쳐져 있단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합니다.

2인실때는 이 30×30블럭이 3칸 반이였는데
지금은 10칸정도..? 3배네요.
물론 운에 따른 방배치지만
잘하면 이렇게 넓은 호실을
너무나 괜찮은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물론 다른것을 떠나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음에
먼저 감사합니다.
3. 비교적 한산한 병원
오늘 이송팀분께 들은 소식인데
원래는 아산도 사람 바글바글했다네요.
저도 1년전에 여기서 간병했었는데
그때는 제 기억에도 더 바글바글했었거든요.
근데 선생님 말씀으론
요새는 줄도 없고 손님도 팍 줄어들어서
참 신기한 광경이라 하셨습니다.
서울대는 대학병원이라 그런가
오만 시위를 해도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아산은 왜 적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요즘 정책 때문인걸까요?
혹시 아시는 분들 댓글로 한번 남겨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짧고 굵게 쓰려니 힘드네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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