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머리 조의 일지

[간병일지] #1 아산병원 2인실과 식단 평가 / 덧니.. 본문

365일 일지

[간병일지] #1 아산병원 2인실과 식단 평가 / 덧니..

검정머리 조 JOE 2024. 11. 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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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원래 예정대로였다면 어제부터 시작했을 간병..
근데 새벽에 토하고 난리나서
아버지에게 하루 맡기고
어제는 회복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지내니
확실히 오늘 아침에는 배고파서 기력이 생기더라구요.

오늘은 아산병원 간병 시작 기념
아산병원 반나절을 잠시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1. 삼엄한 경비


일단! 아산병원은 출입증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외에는
환자와 보호자 1명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중환자실 환자인 경우 신청 하에
면회자 출입증도 발급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별다른 검사를 하러 오신분들도
병실 면회는 아예 어려운 점이
발급되는 팔찌 색부터 다릅니다..
엘레베이터에서 지키고 계신 경비분들이
십중팔구 눈치채시고 막으시니
다들 매너 플레이~!


2. 생각보다 좁은 2인실


저희 병동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서울대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2인실이 좁습니다.
환자 실 사용 면적이 좁달까요?

한칸에 30×30입니다..


만약 환자 침대 옆으로 간이침대를 피면
아예 간호사가 드나들공간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간이침대를 복도쪽으로 놓아야한다는 현실.

그리고 추울거라 예상했지만
역시 11월에도 병원은 일반인에겐 덥네요.
다들 반팔 꼭 챙기시길!!


3. 다양한 반찬


서울대와 계속 비교하는 것 같지만
위에선 서울대가 이겼으니 여기선 아산을 칭찬해봅니다..

감탄한 식단.

저희 어머니는 [저균저염식]을 드시는데요,
원래 서울대도 1년전만 해도 저것과 제법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번에 입원했을때는 밥 국 제외
반찬 가짓수도 3개로 줄고
기본적으로 맛이 영........별로더라구요...

근데 아산오니까 같은 조건에도 반찬 뜨왁 감자 뜨왁
맛도 충분하고 이게 저균이다보니까
원래는 플라스틱에 담아오시던 것도 있는데
싹다 철(?)로 바꾸셔서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오케이 아산 합격...


4. 사라진 나의 덧니와 보철물..

좀 부담스럽져..?

네...뽑았습니다..덧니...

놀랍게도 뽑고 피가 별로 안나서
거즈도 안물고 그냥 바로 가짜이빨 꼽고 다녔습니다.
어릴때 뽑으니 이런 좋은점이 있네요 ^^

사진은 좀 부담스럽겠지만
저와 같은 분들을 위로하고자 용기내 올립니다.

아자아자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힘을 내자.




우선 반나절동안의 관찰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소독도 엄하게 하신다는데 제 두눈으로 봐야지
글로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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