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병일지] #14 간이식 공여자 입원 수속 및 수술 전날 준비 과정 / 수술 당일 과정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며칠간 블로그를 쉬었네요.사유는 오늘 드디어 어머니 간 재이식을 진행했습니다.언니가 공여자이구요.사실 저희 자매는 이전 선례가 있어서간이식 그거 쉽게 생각했는데이번에 한번 다 몸소 겪으면서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 말 딱 저희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여튼 수술 전날부터 수술 당일까지회고 시작합니다.수술 하루 전첫날 오후 2시까지 입원준비하라 하셔서,아산병원 동관 1층에 위치한 입원준비센터에 갔습니다.참고로 아침만 먹고 오후 1시부터는 쭉 금식이었습니다.어머니는 입원할때 코로나/항생제내성균 검사둘 다 하셨었는데언니는 키랑 몸무게만 측정하고바로 신관으로 입원수속하러 갔습니다.병실이 2인실밖에 없어일단 좁은 2인실에 입성한 자매.내려가서 피검사 한번 하고,내일 아침 8시에 있을 수술을 예.. 더보기 [간병일지] #4 아산병원 기도실 위치 / 예배 시간 안녕 모두들. 조입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힘든 마음도 추스릴겸 함께 아산병원 기도실을 찾아갔습니다. 아산병원 기도실 / 위치: 서관 3층 서관 3층은 동관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 2층으로 먼저 가신 다음 올라가야 했습니다. 아주그냥 뱅글뱅글. 그치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서관쪽 엘레베이터 내려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표지판 예배실도 있단걸 와서야 알았습니다. 주일예배 주일 오후 3시 수요예배 수요일 오전 11시 새벽예배 월~토 오전 6시 장소: 서관 3층 강당(예배당) 수요예배까지 있네요. 가는 길이 교수실로 가득차있어서 정숙과 경건이 동시에 갖춰졌습니다. 기도실 내부는 엄청 깔끔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자리는 몇개 없지만 의자도 폭신하고 뒤에 물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한.. 더보기 8년이 남았다면, 아자아자 우리에게 8년이 남았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머니를 간병하러 돌아온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한 간병인 분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환자가 간 이식을 받고 8년 뒤 다시 이 병동에 돌아와 생을 마감하셨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당시에 "8년이면 공여도, 수고도 모두 값지죠"라고 했다. 그러고 병실에 돌아와서 잠을 청하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8년이 남았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 8년은 긴 시간이다. 동시에 짧은 시간이다. 무언가를 고수만큼 연마하자니 연마하는 그 해에 하늘로 올라갈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허무하게 흘러갈 것 같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하나같이 일단 똑같은 생활을 할거라고 했다. 그러다 1년이 남거나 조금 남을때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